로고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앞에 설치한 인플레이터블 박스는 ‘부풀어 오르게 되어 있는’이란 뜻의 이름에 걸맞은 외관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주변을 반사하는 시각적 요소가 더해져 볼륨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더불어 팝업이 열리는 장소인 서울을 표현한 청각적 요소를 반영해 꾸민 내부는 더욱 특별한 체험 공간이다. 특수 소재로 제작한 외관은 주변 환경이 박스 외관을 통해 반사되면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의 색다른 면모를 시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내부에서는 아쿠스모니움을 통해 사운드 공간, 자연적 경관, 음향의 텍스처를 느낄 수 있었다.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의 인플레이터블 박스.

보테가 베네타 2020년 가을 컬렉션의 핸드백, 슈즈, 레디투웨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은 바이닐앤플라스틱 1층에 전시되었다.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가 즐겨 듣는 뮤직 플레이리스트도 경험할 수 있었다.
니나 시몬, 제이미 스미스 등 다니엘 리가 직접 고른 바이닐 앨범을 턴테이블을 통해 들을 수 있어 음반 숍인 바이닐앤플라스틱과 보테가 베네타의 협업 의미는 더욱 커졌다. 이 외에도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한정 수량 제작한 핸드백인 크리스크로스(The CrissCross) 키위 컬러는 물론,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클래식 레인 부츠 스타일의 퍼들 부츠(puddle boots)도 만나볼 수 있었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인플레이터블 스토어를 통해 하우스에서 제시하는 비전을 대중과 쉽게 교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문화적 코드로 선보였다. 음악을 테마로 하는 공간인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과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와의 협업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있었던 이유다. 인플레이터블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인플레이터블 박스에서 체험한 사운드가 담긴 초록 컬러의 카세트테이프를 증정해 경험의 여운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