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컨템포러리 아트와 아트 북 영역의 시의성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아트 토크를 진행했다.

‘내 취향에 맞는 아트 컬렉팅’ 연사 이소영과 컬렉팅한 작품의 보관·설치 예시.

아트 컬렉터 이소영의 ‘내 취향에 맞는 아트 컬렉팅’
아트 컬렉팅 열풍으로 동시대 미술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서울. 글로벌 아트 데이터베이스 래리스 리스트(Larry’s List)가 소개한 ‘The Next Gen Art Collectors Report 2021’에 오른 유일한 한국인 컬렉터 이소영의 아트 토크가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었다. 아트 컬렉팅과 아트 재테크의 차이점 그리고 간극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강연은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의 판화로 첫 컬렉팅을 시작한 이소영 작가의 개인적 이야기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그녀는 재테크 수단이 아닌 아트를 애정하는 컬렉터로서 아트에 접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컬렉팅 목적에 따라 크게 ‘컬렉팅의 기쁨을 느끼는 컬렉터’,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컬렉터’, ‘사명감으로 진행하는 컬렉터’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개인 컬렉터로서는 기쁨을 느끼며 작품을 수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때로는 욕심 나는 작품이나 좋은 작품을 얻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격적’ 수집 방식을 택하는 경우와 간송 전형필처럼 국익을 위해 사명감으로 컬렉팅하는 사례 등을 전해주었다. 또 “꾸준히 작품을 접하면서 안목을 기르고 스스로 어떤 작품과 작가에게 매력을 느끼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그 과정을 통해 관심이 생기는 작가와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 출판과 아트 북 페어’ 연사 유어마인드 이로 대표.

이로 대표의 강연모습.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 2019 아트 북 페어.

1세대 독립 서점 ‘유어마인드’ 전경.

유어마인드 이로 대표의 ‘독립 출판과 아트 북 페어 UE14’
작가이자 출판 기획자이며, 서울 북 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Edition)’ 운영자이기도 한 독립 출판사 ‘유어마인드’ 이로 대표는 소규모 토크의 장점을 살려 참석자들과 열띤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작가로서 자신의 글을 출판할 기회를 얻지 못해 독립 출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부터 한 아이의 어머니가 딸이 그린 그림을 모아 출간한 <지유꽃도감>이 7쇄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도 소개했다. 독립 출판은 창작자가 의도한 모습과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특징이 있어 그 순수한 개성 덕분에 사랑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 이야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과의 어울림이 유어마인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이며 언리미티드 에디션도 지향점이 같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8일부터 3일간 진행한 아트 북 페어인 언리미티드 에디션 UE14를 준비하면서 최초 900여 명의 관객이 2만 4,000여 명이 되기까지 성장 과정과 팬데믹 시기에 진행한 UE의 비대면 행사(온라인 전시 등) 경험을 복기했다. 단순히 출판물을 제작하고 출간하는 존재가 아닌 창작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태도와 문화를 통해 색다른 영감을 전하는 메신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관객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현대카드(@hyundaicard)님의 공유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