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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후원 MoMA 블록체인 기반의 첫 디지털 작품 전시
<Refik Anadol: Unsupervised>
지난 11월 19일부터 뉴욕 현대미술관(이하 MoMA)에서 현대카드 후원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첫 디지털 작품 전시 <Refik Anadol: Unsupervised>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공연과 음반,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등 브랜딩 활동에 블록체인과 NFT 등을 접목해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으며, NFT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조인트벤처 ‘모던라이언’을 설립해 최근에는 NFT 거래소 ‘콘크릿(KONKRIT) 베타’를 론칭했다. 현대카드는 데이터 사이언스·인공지능(AI)·NFT 기반의 폭넓은 디지털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NFT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6년부터 MoMA와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현대카드는 오늘날 새로운 시대에 맞춰 실험적이면서 융복합 성격을 띤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MoMA에서도 유례없는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작품 전시를 후원함으로써 디지털과 아트를 연결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예술화,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가 주목하는 터키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AI를 이용해 디지털화한 MoMA 소장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의 작품을 선보인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터키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인공지능 미학의 창시자인 레픽 아나돌은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데 데이터 내러티브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선구적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AI 시대에 인간의 의미는 무엇인지, 컴퓨터가 인간다움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탐구하며, 이를 3D 데이터 조각과 페인팅 및 라이브 오디오·비디오 퍼포먼스 그리고 거대한 설치 작업을 통해 표현한다. 2021년에 이미 한 차례 MoMA와 협업하며 고도화된 머신 러닝 모델이 미술관 소장품 데이터를 학습하게 하고, 모든 소장품을 데이터로 시각화해 AI 데이터 페인팅 작품을 NFT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뉴미디어 플랫폼 페럴 파일(Feral File)에 공개하기도 했다.
현실과 비현실 간 관계를 재정의하는 AI 기술로 구현한 현실과 비현실
작가는 실제와 가상, 현실과 비현실 간 관계를 재정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1년 출품작을 바탕으로 전시장의 빛·움직임·음량·날씨 변화 등 주변 환경이 이미지에 실시간 반영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미술관 로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이 압도적 스케일의 몽환적이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을 가득 채운 레픽 아나돌의 새로운 디지털 작품과 함께 이번 전시는 MoMA 역사에도 큰 이정표를 남길 순간으로 많은 이의 기대를 모은다.
전시명 | <Refik Anadol: Unsupervis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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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 2022년 11월 19일(토)~2023년 3월 5일(일) |
장소 |
11 West 53 Street, New York 뉴욕 현대미술관(MoMA) |
티켓 | MoMA Pass: the Red 회원 본인 및 동반 2인 무료입장 |
홈페이지 | www.mom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