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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라이브러리와 푸본현대생명이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대만의 대표 금융 그룹인 푸본 그룹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NATION THEME. TAIWAN>을 진행한 것. 4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와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자연환경과 역사의 흐름이 우리와 닮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대만을 프로그램 및 도서를 통해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었던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NATION THEME. TAIWAN> 포스터

대만 대표 스트리트 푸드 지파이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셰프와 함께 요리하며 지식과 영감을 공유하는 쿠킹 클래스가 열렸다. 두 명의 셰프와 함께 진행된 이번 클래스는 미각을 통해 대만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첫 번째 쿠킹 클래스는 딤섬의 여왕이라 불리는 '티엔미미' 오너 셰프, 정지선 셰프의 쿠킹 클래스로, 대만식 오픈 딤섬 바오(Bao)와 갈비덮밥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오는 쫄깃한 번 사이에 갖가지 속 재료를 넣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두툼한 완자와 식감이 좋은 새우튀김, 갈비튀김을 속 재료로 선택했다. 두 번째 쿠킹 클래스는 대만의 주배안 셰프와 함께 했다. 대만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과 자주 사용하는 향신료, 식재료 등 요리와 함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대만인의 소울 푸드인 우육면에 토마토를 더한 토마토 우육면과 창잉터우를 선보였다. 창잉터우는 발효된 검은 콩인 두시를 사용하는데, 볶아진 모양이 파리의 머리와 닮았다고 해서 파리머리볶음이라 부르기도 한다.

‘딤섬의 여왕’이라 불리는 정지선 셰프와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청경채와 함께 먹는 갈비덮밥

대만식 오픈 딤섬 바오(Bao)

쿠킹 라이브러리 1층 델리에서는 스페셜 메뉴 세 가지를 선보였다. 대만의 대표 스트리트 푸드 ‘지파이’, 달콤한 망고와 부드러운 코코넛 크림이 어우러진 ‘망고 젤리 스무디’, 상큼한 패션프루츠와 은은한 우롱 향이 청량한 ‘패션프루츠 우롱티’등의 메뉴를 통해 대만과 좀 더 가까워진 듯 했다. 또한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는 매거진 <슈퍼마켓> 편집장 박경린, <종이잡지클럽> 김민성 대표와 함께 대만 타이중으로 떠나는 트래블 토크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됐다. 타이중은 대만 하면 생각나는 디저트 버블티의 시작점이자 대만의 근대 문화가 남아 있는 도시다. 매거진 <슈퍼마켓>을 취재하며 찾은 타이중의 다양한 모습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화를 주제로 한 토크로 당분간 여행하기 어려운 우리에게 여행의 추억을 선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